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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운동

헬스장에 가기 싫을 때가 있다면? (다이어트 도전 17일차)

by 티스터뤼 2020. 6. 5.

운동과 귀찮음에 대하여

2020.04.12

최근 10일 넘도록 운동을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나다. 하지만 오늘처럼 가끔은 헬스장에 가는 것, 움직이는 것 자체가 귀찮고 싫을 때가 있다. 그냥 침대에 누워있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그 위험한 '무기력증' 말이다. 예전 포스팅에서 이 귀찮은 감정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다. 나도 그래서 항상 그 무기력증에 대해 경계하고 잘 관리하고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그 감정이 터져버렸다.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하지만 나는 내 스스로를 예전처럼 한 번에 바로 포기하지 않았다. 내가 귀찮다고 생각이 든 그 순간 감정을 알아차리고 '의도적'으로 아무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상태를 조심스레 잘 유지하면서 헬스장에 갈 가방을 챙겼다. 옷을 갈아입고 마스크를 쓰고 신발을 신고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섰다. 헬스장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락커룸에 들러 짐을 놓고 나와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몸을 풀고 오늘 계획한 등 운동을 시작했다. 사실 이 방법은 운동뿐만 아니라 과제, 일, 공부 등 일상의 많은 부분에서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고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그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무게

몸무게는 아직 정체기인 것 같다. 하지만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체중: 69.9kg

BMI: 24.7

근육량: 52.3%

내장지방 지수: 10

기초대사율: 1,548

 

식단

요즘 식단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감사할 일이 많다는 점이다. 어머님께서 내 식단을 신경써주시고 항상 양질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그래서 이 도전도 꼭 성공시킬 것이다.

 

 

아침식사

잡곡밥 157g

닭가슴살 174g

브로콜리 한 줌

양배추 한 줌

파프리카 약간

 

 

 

점심식사

고구마 2개 252g

닭가슴살 204g

브로콜리 한 줌

양배추 한 줌

파프리카 한 줌

 

저녁식사

닭가슴살 깍두기 볶음밥 210g

 

운동

등운동을 진행했다. 바벨 데드리프트, 렛풀다운, 케이블 로우를 통해 등에 자극을 줬고 케이블을 이용해 이두와 삼두에 자극을 주며 운동을 했다. 예전 피티를 했을 때 기억에 의존하여 다시 운동을 하는 것이라 자세가 살짝 어색하기도 했는데 계속하다 보니 다시 예전 기억이 살아나는 듯했다.

 

느낀 점

글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오늘은 운동을 하기가 참 귀찮고 싫은 날이었다. 그냥 침대에 누워있고 싶고 잠을 자고 싶었지만 스스로를 이겨낸 하루였다고 생각한다. 요새 새삼 느끼는 것이 운동을 하면서도 삶의 자세에 대해 배우는 것이 엄청 많다고 느낀다. 그중에서 중요한 것은 계획한 것을 실행할 때는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운동은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이롭다는 것이 간접적으로 느껴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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