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다 보니까 재미도 있네?
2020.04.07
운동 12일차다. 벌써 12일 차인 게 신기할 따름이다. 평소처럼 식단을 지키고 볼일을 보고 운동을 하는 평범하지만 바뀐 내 일상을 지키고 있다. 오늘 문득 든 생각은 "운동도 재미가 붙는다."는 것이다. 무거운 무게를 제자리에서 땀 흘리며 드는 행위가 그저 지루한 것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조금씩 변화를 맛보고 성취감을 얻으니 재미라는 것이 생겼다. 생전 처음 느끼는 신기한 감정이었다. 내가 스스로 결심해서 지켜내고 조금씩 변화를 눈으로 지켜보는 것 자체가 단순 자극적이기만 한 재미보다 훨씬 더 고품질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 신선하고 좋은 느낌을 계속 지켜나가고 싶다.
턱걸이(풀업)를 거의 매일 하다 보면 이상한 날이 있다. 어떤 날은 평소보다 좀 더 횟수를 많이 했지만 힘이 덜 들고 잘 되는 날이 있다. 그때는 신체 능력이 오른 것이다. 나는 이것을 처음 느꼈을 때 엄청난 희열을 맛보았다. 거기서부터 내 운동과 다이어트에는 재미가 생겼고 가속도가 붙은 것 같다.
몸무게
체중: 70.6kg
BMI: 25.0
근육량: 51.7%
내장지방 지수: 11
기초대사율: 1,546
식단
햄을 약간씩 먹긴 했지만 나름대로 만족한 세끼 식사였다. 식단을 시작하기 전보다 채소를 먹는 양이 훨씬 많아져 스스로 대견스럽기도 하다. 닭가슴살 준비가 되지 않아 급한대로 편의점에서 가공된 닭가슴살을 구매해 먹어보았다. 뜨거운 끓는 물에 진공 포장된 닭가슴살 팩을 넣고 익혀주면 된다. 맛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좋았다.
아침식사
햄말이(밥) 3개 (약 120g)
닭가슴살 120g
양배추 한 줌
토마토 7조각
점심식사
햄말이(밥) 5개 (약 200g)
닭가슴살 150g
양배추 한 줌
브로콜리 약간
저녁식사
잡곡밥 150g
닭가슴살 150g
달걀 1개
양배추 한 줌
기타 반찬 약간(깍두기, 풋고추, 양파)
운동
하체 운동을 하였다. 집에서 운동을 할 수록 습관 형성에는 좋지만 점점 아쉬움이 생긴다. 중량을 좀 더 올려서 자극을 더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일은 헬스장을 알아볼까 한다.
푸쉬업 100개 (25x4) (푸쉬업바 이용)
철봉 풀업 50개 (10x5) (문틀 철봉 이용)
덤벨 숄더 프레스 100개(20x5) (2kg 덤벨 2개)
덤벨 이두 운동 100개(20x5) (6kg 덤벨 2개)
덤벨 삼두 운동 100개(20x5) (6kg 덤벨 2개)
플랭크 3분 (1분x3)
유산소 하지 않음
느낀 점
아주 약간씩 몸의 변화를 느낀다. 우선 턱선이 많이 좋아진 듯하다. 아직 12일 차 밖에 되지 않았지만 가족들이 내 턱선을 보고 조금 달라졌다고 해서 힘이 났다. 도전 중에 이런 주변의 작은 격려가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 튀어나온 배도 복근으로 반드시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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