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레이닝을 매일 한다는 것 (다이어트 도전 8일차)

어떤 일을 지속한다는 것.

 

2020.04.03

이번 다이어트 도전을 통해서 짧지만 일주일간 배운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한 가지 일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얻는 경험이다. 나는 이 다이어트를 계속할 것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이 느끼는 것이 있다. 오늘 느낀 것은 바로 '믿음'에 관한 것이다. 필자와 같은 다이어트 초보자나 다이어트를 처음 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실 앞이 보이지 않는 느낌일 것이다. 운동을 해도, 먹는 양을 줄여도 당장 변하지 않는 느낌이 든다. 이 느낌은 감정을 가진 우리 인간에게 점점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어떤 이에게는 절망감, 무력감, 포기에 대한 생각을 나게 할 수도 있는 현상이다.

 

하지만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어떤 목표 도달을 위한 여정에서 변하지 않는 일시적인 현상은 경험자에게는 그저 지나가는 과정일 뿐이다. 이 과정을 겪어봤냐 겪어보지 못했느냐의 차이에 따라 도전을 지속하느냐 지속하지 못하느냐에 대한 결정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필자는 나 스스로에게나 많은 다이어트 도전자들 에게 "끝까지 한 번 가보자."는 말을 해주고 싶다. 끝을 맛본 다음 다시 처음을 돌아본다면 지금 변화가 없는 이 정체기가 어떤 단계인지 얼마나 더 해야 되는지 대략적인 '감'이 오기 때문이다. 오늘도 힘내자.

 

몸무게

오늘의 몸무게는 70.3kg. 초반에 몸무게가 빠졌던 속도에 비하면 좀 멈춰있는 느낌이다. 그래도 계속할 것이다.

 

체중: 70.3kg

BMI: 24.9

근육량: 51.7%

내장지방 지수: 11

기초대사율: 1,541

 

 

식단

오늘은 저녁식단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그래도 음식의 중량을 재었고 한 접시에 담아 먹어서 만족스러웠다. 다이어트를 할때 여러 곳을 찾아 공부하면서 닭가슴살을 몇 g, 탄수화물을 몇 g 먹으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그 양에 대한 감이 없어서 혼란스러웠었다. 하지만 집안을 찾아보니 저울이 있었고 이를 잘 활용하게 되었다.

 

 

저녁식사

잡곡밥 1공기 (약 120g)

닭가슴살 132g

브로콜리 5조각

양배추 한줌

토마토 3조각

 

운동

오늘은 다시 하체운동을 집에서 진행했다. 6kg 덤벨을 어깨에 얹고 하는 스쿼트는 여전히 힘들고 땀이 많이 났다.

 

덤벨 스쿼트 (6kg 덤벨 이용) 100회 (20x5)

덤벨 런지 (6kg 덤벨 이용)) 좌우 각 100회 (20x5)

덤벨 이두 운동 (6kg 덤벨 이용) 각 100회 (20x5)

덤벨 삼두 운동 (6kg 덤벨 이용) 각 100회 (20x5)

덤벨 숄더 프레스 100회 (20x5)

플랭크 3분 (1분x3)

줄넘기 1,500개

 

느낀 점

처음엔 몸무게가 계속 그대로라 실망했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니 몇 달간 먹은 것이 하루 이틀 단 며칠 만에 확 빠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 자신이 한심해졌다. 그래서 오늘은 스쿼트를 좀 더 열심히 진행했다. 유튜브로 운동 관련 영상을 몇 개 찾아봤는데 다이어트 시작 후 초기에 빠지는 살은 대부분 수분이고 이 시기가 지나면 2주 정도 정체기가 온다고 한다. 나도 이에 심리적으로 대비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