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위험한 작심삼일의 날이다.
2020.03.29 (일)
사람이 결심을 하면 3일까지는 지속하고 3일 후에는 대부분 실패한다는 의미로 하는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다. 그 3일째가 밝았다. 아직까지는 이상은 없다. 여전히 아침에 일어나면 상쾌했지만 전날 운동한 부위가 조금씩 뻐근하고 약간의 통증이 있긴 했다. 그래도 이 약간의 고통이 기분이 좋았다. 나는 여전히 이 도전을 즐겁게 받아들이는 중인가 하고 생각했다.
몸무게
신기하게도 아직 3일 차인데 몸무게가 또 더 빠졌다. 체중은 69.9Kg.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을 보면 다이어트 초기에 급격하게 체중에 줄어들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대부분 체내에 쌓인 '수분'이라고 했다. 그래도 기분이 좋다. 어제와 같은 느낌이다. 정확하진 않지만 윈마이 앱으로 체성분도 좀 더 살펴봤다.
체중: 69.9Kg
BMI: 24.8Kg
근육량: 52.0%
내장지방 지수: 10
기초대사율: 1,542
식단
주말이다 보니 식습관 패턴이 좀 게을러진 것 같다. 세끼를 먹지 못하고 두끼밖에 먹지 못하였다. 여기서 의아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적게 먹으면 살 빠지는 데 도움되는 것 아니냐고 말이다. 하지만 필자가 조사해본 바에 의하면 활동 대사량에 비해 섭취량의 칼로리를 적자 상태로 유지해주는 것은 맞지만 지나치게 적게 먹게 되면 오히려 몸이 그 감소한 양에 적응해버린다. 그래서 신체의 대사량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몸의 면역력도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항상 식사를 잘 챙겨 먹으려고 한다.
아침 겸 점심 식사 (브런치)
고구마 작은거 1개 (80g)
바나나 1개 (100g)
닭가슴살 70g
파프리카 7조각
오이 3조각
오렌지 2조각
저녁 식사
바나나 1개 (100g)
닭가슴살 100g
크래미 1조각
무지방 요거트 1그릇
토마토 3조각
오렌지 3조각 (큰 것으로)
운동
전날에는 가슴과 등을 운동했으니 다시 하체를 하는 날이다. 운동 루틴은 매우 간단하다. 프로젝트 시작 글에서 확인 가능하듯이 홈트레이닝 기간에는 루틴 2개(A, B)를 순환 반복해주는 것이 방법이다. 오늘도 역시 내 방에서 창문을 열어 놓고 블루투스 스피커로 노래를 틀어놓고 신나게 들으면서 진행했다.
덤벨 스쿼트 (6kg 덤벨 이용) 100회 (20x5)
덤벨 런지 (6kg 덤벨 이용)) 좌우 각 100회 (20x5)
덤벨 이두 운동 (2kg 덤벨 이용) 각 100회 (20x5)
덤벨 삼두 운동 (2kg 덤벨 이용) 각 100회 (20x5)
덤벨 숄더 프레스 100회 (20x5)
플랭크 3분 (1분x3)
느낀 점
우선 식단이 깔끔해져서 속이 개운하고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하루 동안 기름기 있는 음식과 나트륨이 많은 국 종류를 거의 먹지 않은 탓인 듯하다. 닭가슴살에 염지를 살짝 해서 그나마 먹을만하다. 우선은 닭가슴살에 약간 염지를 해서 먹기로 하고 다른 음식에 간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먹어볼 예정이다. 운동도 점점 적응되고 있다. 작심삼일을 잘 탈출할 수 있도록 의지를 다시 한번 다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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