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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운동

일반인의 홈트레이닝 식단 (다이어트 도전 2일차)

by 티스터뤼 2020. 5. 20.

드디어 둘째 날

2020.03.28

둘째 날의 아침이 밝았다. 지난 하루 동안 나름대로 식단을 많이 변경하면서 자고 일어나니 평소라는 아주 살짝 다른 느낌이 들었다. 몸이 좀 더 가벼운 느낌이 들고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물론 큰 변화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기분 탓일 수도 있어서 바로 체중계로 달려갔다.

 

 

몸무게

몸무게는 71.5kg. 어제는 72.1kg. 하루동안 약 600g이 빠졌다. 처음엔 그저 좋아했지만 사실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다이어트 초기 급격하게 빠지는 몸무게의 대부분은 '수분'이었다고 누가 말했다. 나는 그 점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숫자가 줄어드니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었다.

윈마이 앱 화면에 표시된 나의 체내 데이터는 아래와 같았다.

 

체중: 71.5kg

BMI: 25.3 (과체중)

근육량: 51.4%

내장지방 지수: 11

기초대사율: 1,554

 

 

 

 

식단

사실 다이어트는 식단이 7할 이상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이번 다이어트 프로젝트는 식단에 매우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무의식 중에 먹는 것을 거의 없애고 정량을 딱 재서 한 접시에 담아먹는 습관을 들이기로 했다. 이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먹는 양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었다. 그래서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이다.

 

 

아침식사

고구마: 120g

닭가슴살: 100g

브로콜리: 한 줌

파프리카: 반 줌

 

 

점심식사

쌀밥: 120g

고등어: 반마리

카레: 100g

토마토: 한 접시

기타 반찬: 약간

 

저녁식사

고구마: 100g

닭가슴살: 120g

햄: 1장

브로콜리: 5개

토마토: 1개

 

 

운동

오늘의 운동은 가슴과 등에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푸쉬업 100개 (20x5) (푸쉬업바 이용)

철봉 풀업 50개 (10x5) (문틀 철봉 이용)

덤벨 숄더 프레스 100개(20x5) (2kg 덤벨 2개)

덤벨 이두 운동 100개(20x5) (6kg 덤벨 2개)

덤벨 삼두 운동 100개(20x5) (6kg 덤벨 2개)

플랭크 3분 (1분x3)

약 40분 걷기

 

이런 식으로 진행했더니 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순수 근력운동만으로 1시간을 진행하게 되었다. 좁은 방 안에서 웨이트 1시간이 가능하냐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운동에 집중하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3월 말인데도 밖은 쌀쌀했지만 실내에서 이렇게 운동하다 보면 엄청 더워져서 창문을 열고 진행해야 한다. 그러면 나름대로 시원하면서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다.

 

느낀 점

다이어트 결심 후 실행한 지 2일 차다. 본격적으로 삼시 세 끼도 식단으로 나름 신경 써서 갖추기 시작했고 마음가짐도 굳건하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타이트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실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다이어트를 추구하기 때문에 초기인 이 시점에서는 강도를 상대적으로 약하게 가져가고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성공한다면 강도를 점차 높여갈 생각이다. 오늘도 볼록하게 나온 배를 보면서 의지를 다지며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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